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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동메아리] 표면현실 이면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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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2월 02일(목) 13:43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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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리한구 온양신문 대표이사 | ⓒ 온양신문 |
세상만사가 양면성 즉, 상대성이 있다. 이면현실이 표면화하고 표면화하면서 세월은 흘러가고 역사에서 새로운 역사가 이루어진다. 표면현실은 신문기사나 텔레비전, 기타 방송 등이다. 이것들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이면현실은 알기 어렵다. 사람들이 알지 못한 미지의 변화사항을 칭하여 이면현실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거개가 표면현실만을 알고 이러쿵저러쿵 아는 체하며 잘난 체하며 말하고 있다. 자고로 성현들이 말하기를 운수 관계하는 사람은 고금(古今)에 없다고 했다. 그야말로 도통(道通)한 사람만이 영감(靈感)에 의하여 지실할 수 있겠지만 도통이란 무엇인가? 예(禮) 락(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 6가지에 통달한 위(上)에 있는 것을 도통이라 한다.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다시 말하자면 예절에 철저하고 둘째로 요산요수(樂山樂水)에 관한 즐거움의 극치를 뜻하는 것이며 자연이치를 능통하고 셋째로 무예와 병법에 통달하고 넷째로 많은 사람을 감복시켜 통솔할 능력이 있어야 하고 다섯째 모든 글에 통달하고 여섯째는 수리에 밝아야 한다. 수리는 이학(理學) 즉, 주역에 능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모르고 표면현실만을 보고 자기 생각대로 말 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들이 씨부렁대는 말을 믿어야 할지 의문투성이다.
옛 중국 진시황 때 “망진자는 호야”라고 허측방화(虛測放話)가 유행(流行) 했으며, 진나라를 망하게 한 것은 ‘오랑캐’라는 뜻이다. 이 말을 믿고 진시황은 오랑캐의 침공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만리장성을 축조하고 축조하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백성의 고난이 뒤따랐을까? 결국 진나라를 망하게 한 사람은 자기 아들 ‘호해’였다. 그래서 망진 자는 ‘호야’라고 하여 2세 망국한 후에야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됐다고 한다.
그 시대에 있었던 말로 ‘봉명주실(鳳鳴周室)’이라는 말이 있다. 주나라 황실에서는 매일 신하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진나라의 침공을 방어하고 나라를 구하느냐를 의논하여 구국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록실진정(鹿實秦庭)’은 진나라 영상이야심을 갖고 미련한 ‘호해’왕이 뜰에 있는 사슴을 가리키며 “저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즉, 영상은 사슴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말(馬)이라고 답하였다.
진나라 충신들이 “왜 사슴을 보고 사슴이라 하지 않고 말이라고 대답하는가” ‘기군망상’이라 항의했으나 야심 있는 영상은 바른 말 한 사람을 모두 죽였다. 그래서 ‘록실진정’은 정권적 차원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후세에 전해지고 있는 역사적 사실이다.
이와 같이 현실은 이면현실과 표면현실이 있어 많은 사람과 지각없는 사람들은 이면현실을 살펴보지 않고 표면현실만 보고 시야비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시 말해서 허실(虛實)을 분별하지 못하고 그저 목전에 이익만을 탐하고 있으니 심난하다.
오동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면 천하가 가을이 왔음을 알아야 하되 이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니 탈이다. 하늘 속에서 하늘 기운에 의해 살면서 하늘의 은혜를 망각하고 그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미움과 탐욕만이 가득 할 것 같다. 현실에는 분명히 이면현실과 표면현실이 공존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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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신문사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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